주인공 톰마소 푸칠리의 열세 살에서 스무살까지 삶을 그린 (1959)은 파졸리니가 동성애 스캔들로 공산당에서 축출되어 로마 변두리에서 교사 생활을 했을 때 쓴 소설이다. 평전에는 파졸리니의 삶과 결부시켜 으로 옮겼는데(또한 일본판 제목도 激しい生이다) 파졸리니의 삶을 생각하면 어울리는 제목이겠으나 내용으로 보나 소설 속에 그려진 상황을 보나 폭력으로 번역하는게 걸맞는 것 같다. 파시즘이 만연했던 당시 빈민촌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된 아이들의 폭력적인 일상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1950년 그의 동성애가 만천하에 드러났을 때 파졸리니는 공산당원으로 정치 활동을 하고 있었다. 로마로 쫓겨간 그가 빈민촌의 소년들을 보며 쓴 소설이 거리의 아이들(Ragazzi di vita 1955 평전에서는 발랄한 소년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