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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보물상자-추리작가 오리하라 이치3 '내 청춘의 미스터리 클럽'

원본 기사는 https://r.nikkei.com/article/DGKKZO61526370V10C20A7BE0P00?s=4 推理作家 折原一(3) 私が高校3年の時、ある受験雑誌に「ワセダミステリクラブ」のことが紹介されていた。「あ、ここに行きたい。ここが俺の居場所だ」と思い、1学期の半ば、短絡的思考の私は志望校を変更�� www.nikkei.com 고등학교 3학년 때 어떤 수험잡지에 '와세다 미스터리 클럽'이 소개되었다. 아, 여기 가고 싶다,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단순한 생각으로 1학기의 반이 흐른 시점에서 지망 학교를 변경했다. 수험 과목이 세 개로 줄어 갑자기 시간이 비는 바람에 나는 여름 방학 이후 추리소설을 백 권 가까이 읽어치웠다. 온통 미스터리로 가득한 머리 속 덕분에 성적은 떨..

마음의 보물상자-추리작가 오리하라 이치2 '어머니의 책'

오리하라 이치가 경제신문에 기고한 수필 두번째 편으로 원문은 여기 https://r.nikkei.com/article/DGKKZO61442280T10C20A7BE0P00?s=3 어머니는 1923년 한문 교사인 아버지의 부임지였던 경성(현재의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머니가 다른 오빠 나카지마 아츠시는 경성 중학교가 개교한 이래 가장 뛰어난 학생으로, 월반하여 고등학교에 들어간 뒤 도쿄제국대학 문학부 국문과에 진학했다. 물론 이과 성적도 뛰어났다. 어머니는 어린 시절 늘 우수한 오빠와 비교되곤 했는데, 아무리 점수가 좋게 나와도 칭찬받지 못하고 계속 바보라는 소리를 들어서 낙담한 적이 많았다고 한다. 그렇게 주눅들어 자란 소녀는 몽상의 세계로 도피하여 부터 나쓰메 소세키, 모리 오가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마음의 보물상자 추리작가 오리하라 이치1 - 외숙 나카지마 아츠시가 살던 집

일본 경제 신문에 실린 수필. 원본은 https://www.nikkei.com/article/DGKKZO61381320Q0A710C2BE0P00/ 推理作家 折原一(1) 私が生まれたのは埼玉県久喜市の母の実家である。母は姑(しゅうとめ)と折り合いが悪く、私がお腹(なか)にいる時、2歳の娘(私の姉)を連れて家を飛び出し、久喜市にある伯母の住む www.nikkei.com 내가 태어난 곳은 사이타마 현 구키 시에 있는 어머니 친정이다. 시어머니와 사이가 나빴던 어머니는 내가 뱃속에 있을 때 두 살 된 딸(나의 누나)을 데리고 구키 시에 있는 외삼촌 댁에 몸을 의탁했다. 거기서 돌아가신 오빠 가족(미망인과 아들 둘)과 함께 살았다. 그 오빠가 서른세살에 요절한 소설가 나카지마 아츠시다. 여동생이라 해도 어머니가 달랐고 나이차도 1..

[대담]교고쿠 나쓰히코x가미나가 마나부-소설은 모두 괴이하고 묘하다

원 기사는 여기 https://kadobun.jp/feature/talks/6fdnm5ar4d8g.html 『心霊探偵八雲』シリーズ完結記念! 京極夏彦・神永学対談 小説とはすべて怪しく異なもので 大人気シリーズの完結巻となる『心霊探偵八雲12 魂の深淵』刊行を記念して、神永さんがファンと公言する憧れの存在・京極夏彦さんとの対談が実現しました。八雲12巻と同時発売となるフ kadobun.jp 대인기 시리즈 완결편인 간행을 기념하여 가미나가 마나부 팬이라 자처한 교고쿠 나쓰히코와 대담이 현실화 되었다. 야쿠모 12권과 동시 발매되는 팬북 에서 일부 발췌한 내용. *늘 그렇듯 편의상 반말투, 존칭 생략. 교교쿠: 11권이 간행되고 나서 12권이 나오기까지 1년은 팬 여러분에게 긴 시간이었을 것이다. 11권이 그렇게 끝나리라고는 생각지 ..

와카타케 나나미- 여탐정이 걷는 거리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이 출간된 후 기고한 글이다. 원문은 https://books.bunshun.jp/articles/-/5116 女探偵が歩く街 『不穏な眠り』 | インタビューほか 『不穏な眠り』(若竹七海 著) P・D・ジェイムズが長篇『女には向かない職業』で女性私立探偵コーデリア・グレイを世に送り出したのは一九七二年のこと。以来、マーシャ・マラーが描くシャロン・マコーン、リザ… books.bunshun.jp P.D 제임스가 장편 에서 사립탐정 코델리아 그레이를 세상에 내놓은게 1972년이다. 이후 마샤 뮐러(Marcia Muller)가 그린 샤론 매콘, 리자 코디(Liza Cody)의 애나 리, 새러 패러츠키(Sara Paretsky)의 V.I 워쇼스키, 수 그라프튼(Sue Grafto)의 킨제이 밀혼과 같은 여성 사립탐..

헬렌 매클로이 <노래하는 다이아몬드> 중 브렛 할리데이 서문

브렛 할리데이의 서문은 일본판에 소개되었는데 영어 원서에는 실려있지 않았다. 하여 원문을 보고 싶어서 검색을 했더니 이라는 책에 일부가 소개되었다. 이 책은 엘러리 퀸이 역사상 가장 유명한 탐정 125명을 꼽고 그와 관련된 짧은 이야기를 수록한 것이다. 헬렌 매클로이의 작품은 121번째에 실렸고 마침 브렛 할리데이의 서문이 인용되었다. 121. Helen McCloy’s SURPRISE, SURPRISE! London: Victor Gollancz, 1965 The United States edition was published later in the same year as THE SINING DIAMODS AND OTHER STORIES(New York: Dodd, Mead, 1965) To quote..

가와조에 아이 <성자의 조각> 간행 기념 인터뷰

신초샤의 디지털 매거진 나미에 실렸다. 원문은 https://www.shincho-live.jp/ebook/nami/2019/11/201911_11.php インタビューバックナンバー | 波 -E magazine Nami-|Shincho LIVE!(新潮ライブ!)| 新潮社のデジタルコンテンツライブラリー ... www.shincho-live.jp 성물에 이끌려 사라진 성자의 유체 수수께끼로. *편의상 반말투 -날카로운 언어학자인 저자가 그린 12세기 이탈리아, 아시시의 산 프란체스코 대성당. 지적 즐거움으로 가득한 신세계 문학의 탄생이다. 예전부터 중세 유럽에 대해 써보고 싶기는 했다. 그러다가 5년 전 빈에서 성유물을 본 게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빈 시간을 틈타 호텔 근처 슈테판 대성당에 가서 성유물실을 돌..

[코즈모폴리턴 진순신] 4 대만에서 방영되는 <분노의 보살>

원본기사: https://www.sankei.com/west/news/190118/wst1901180003-n1.html トップページ 産経新聞社のニュースサイト。政治、経済、国際、社会、スポーツ、エンタメ、災害情報などの速報記事と解説記事を掲載しています。 www.sankei.com 필자는 기자 이시노 노부코. 2018년 8월, 대만 공영TV에서 진순신 원작 드라마 이 방영되었다. 총 4회로 특별 편성이다. 분노의 보살은 진순신이 1962년에 쓴 장편 미스터리로, 종전 직후 대만을 무대로 당시의 복잡한 정서가 바탕이 된 살인사건의 비밀을 밝히는 본격 추리물이다. 주인공인 나는 일본으로 유학 갔다가 전쟁이 끝난 직후 아내와 함께 고향인 대만으로 돌아오고 타이베이 교외에 있는 아내의 친정을 방문한다. 때마침 일본인 장교..

[코즈모폴리턴 진순신]3 한시를 짓는 이국적인 탐정

원본기사: https://www.sankei.com/premium/news/190105/prm1901050010-n1.html トップページ 産経新聞社のニュースサイト。政治、経済、国際、社会、スポーツ、エンタメ、災害情報などの速報記事と解説記事を掲載しています。 www.sankei.com 필자는 이시노 노부코 는 1961년 진순신이 처음으로 쓴 추리소설이다. 서른일곱살에 응모한 이 작품으로 진순신은 제7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고 같은해 고단샤에서 단행본이 나왔다. 다국적 색채를 띄는 이야기는 중국계 미국인 마크 고가 아내인 이교옥과 함께 일본에 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아내가 고베시에 볼일이 있다는 것. 그리고 싱가폴의 대부호 석유인(席有仁) 역시 고베에 온다. 그가 고베에 온 이유는 전쟁 중 상하..

[인터뷰] 이노우에 마기-본격 미스터리 10

에 실린 인터뷰로 인터뷰어는 평론가 엔도 도시아키. 10월 9일 요코하마 모처에서 이뤄졌다. 편의상 반말투. 엔도: 가나가와 현 출신, 도쿄대학 졸업, 의외의 프로필이다. 이번에 실체를 파헤쳐 보려는데 먼저 독서 이력부터 말해달라. 이노우에: 어렸을 때는 , *사이토 아쓰오의 아동소설 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여기서 간바는 쥐 중학교 시절에는 을 읽고 감동받아 판타지에 빠졌다. 번역물은 , *피어스 앤서니(Piers Anthony)의 Xanth 시리즈 SF는 로버트 A. 하인라인, 아시모프를 읽었다. 그리고 일본 작가 중에서 영향을 받은 사람은 니시오 이신. 만화를 좋아해서 는 다 봤다. 다른 미스터리 작가였다면 미스터리 이야기로 꽃을 피울테지만. 엔도: 솔직한게 좋다. 이노우에: 미스터리는 나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