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2013년 제3회 시마다 소지 수상작으로, 저자인 후제(胡杰)는 1970년 타이베이에서 태어났다. 대학교수를 역임하며 추리소설 집필을 시작했고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 해의 수상자는 두 명인데 또다른 수상작 원샨의 는 국내에도 번역되어 나왔다. 위키에 따르면 후제는 좋아하는 작가로 시마다 소지, 아비코 다케마루, 오리하라 이치, 슈노 마사유키, 애거사 크리스티, 앤서니 버클리를 들었다고. 대만에서 쓰는 필명은 胡杰이지만 일본 번역서는 胡傑로 표기했다(동음동의어) 12장부터 시작하는 특이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작품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대학생 루쥔옌(盧俊彦)은 집을 나와 학교에 가려는 찰나 맞은 편에 사는 부인과 마주친다. 여행이라도 다녀온 듯한 그녀와 잠시 이야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