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에밀 놀데

디멘티토 2022. 4. 5. 11:19

 

 

어떤 화가나 작품을 좋아하게 되는 이유  하나는 자신의 삶을 겹쳐보기 때문일 것이다

처음 보는 그림인데  그런지   없지만 본능적으로 끌리고 주의 깊게 살펴본다.

그리고 작품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찾아봤을  비로소  이유를 알게 된다.

 경우는 고통과 슬픔이었다

비록 같은 상황에  처해  적은 없을지라도 그가 느낀 슬픔과 고통절망을 이해할  있을 

그리고  아픔에 깊게 동화될 

놀데의 풍경화를 보고 있노라면 그의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뭉크의 그림을 병든 아이를 봤을 때도 그랬다.

병든 기색이 완연한 소녀와  옆에서 절망의 몸짓을 내보이며 슬퍼하는 엄마.

엄마의 모습을 보고 아이는 이제 죽음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깨닫는다.

모든 희망이 꺼지고 슬픔만 남는다.

원색으로 어우러진 놀데의 수채화 풍경은 색이 선명하면 선명할수록 슬픔도 짙어간다.

애써 감춘 절망은 그렇게 색에 녹아들며 점점  뚜렷하게 드러나고있다.